22년 만의 리그 우승은 정당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찬스 차이가 가장 컸던 팀이니까요. 다만 상위권 팀 중 그 찬스를 가장 못 살린 팀이기도 했습니다.
우승 트로피: 프리미어리그 ·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PSG, 승부차기) · 리그컵 (맨시티)
실선: 실제 승점. 점선: 만든 찬스만큼의 승점.
오른쪽일수록 경기당 찬스 차이가 크고, 위쪽일수록 찬스보다 승점을 더 땄다.
아스널은 기대 승점 79.8짜리 찬스로 85점을 땄습니다. 기대 승점 자체가 리그 1위였으니 우승은 운이 아닙니다. 경기당 페널티 제외 xG 1.96을 만들고 0.87만 내줬습니다. 경기당 +1.09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였습니다.
놀라운 건 기대치보다 많은 5점이 어디서 왔느냐입니다. 슈팅은 아니었습니다. 페널티를 뺀 찬스에서 기대보다 약 14골 덜 넣었습니다. 대신 반대쪽에서 상대가 찬스보다 약 8골 덜 넣었고, 접전을 많이 잡았습니다.
■ npxG · ■ npxGA · 페널티 제외 xG의 6경기 평균. 두 선 사이 간격이 클수록 우위가 컸다는 뜻.
| 1막 | 2막 | 3막 | 4막 | |
|---|---|---|---|---|
| 경기당 승점 | 2.50 | 2.30 | 1.78 | 2.33 |
| 기대 | 2.15 | 2.17 | 2.17 | 1.91 |
| 찬스 차이 | +1.07 | +1.05 | +1.33 | +0.91 |
1-2막 (8월-1월 초): 경기당 2.5점, 2.3점. 찬스와 결과가 함께 움직였습니다.
3막 (1-2월)이 특이합니다. 찬스 차이는 시즌 최고(경기당 +1.33)였는데 승점은 경기당 1.78점뿐이었습니다. 데이터로 본 '결정력 슬럼프'의 전형입니다. 할 일은 다 했는데 공이 안 들어간 겁니다.
4막 (3-5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겹치며 찬스 차이는 줄었지만(+0.91) 승점은 경기당 2.33점으로 회복했고, 5월 19일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내준 찬스 기준 리그 최고의 수비였고, 전방 압박도 최상위권(PPDA 9.6)이었습니다. 상대가 아스널 박스 근처까지 들어온 건 경기당 3.7회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공격도 강했지만 맨시티와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골문 바로 앞에서 나온 찬스가 많아 슈팅당 xG(0.139)가 최상위권이었습니다.
| 리드할 때 | 더 밀어붙임 | +7 %p (리그 평균 대비) |
| 득점 직후 | 리그 평균 수준 | +1 %p (리그 평균 대비) |
| 실점 직후 | 더 밀어붙임 | +9 %p (리그 평균 대비) |
그 구간에서 만든 찬스 비중을 같은 경기의 나머지 시간과 비교한 뒤, 리그 평균과 견준 값입니다.
| 지고 있다가 따낸 승점 | 9 |
| 이기고 있다가 놓친 승점 | 9 |
| 75분 이후 골 (득-실) | 16–9 |
| 홈 / 원정 경기당 승점 | 2.47 / 2.00 |
| 상위 6팀 상대 | 3-2-5 · 1.10 |
아스널은 대부분의 팀보다 리드를 지키려고 덜 물러섰습니다. 앞서 있을 때 리그 평균보다 찬스 비중을 더 가져갔고(+7%p), 실점 직후에는 더 강하게 반격했습니다(+9%p).
약점은 빅매치였습니다. 다른 상위 6팀 상대로 3승 2무 5패(경기당 1.10점), 찬스 차이도 +0.23에 그쳤습니다.
결정력: 페널티 제외 xG 대비 -13.9골 · 골키핑·수비: xG 대비 +8.5골 덜 허용
페널티 제외 xG의 38%가 골 에어리어 안에서 나왔습니다. 엄청난 비중입니다. 세트피스 상황 찬스는 22%로 리그 최고, 헤더가 28%였습니다.
코너킥 루틴을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믿을 만한 득점원입니다. 결정력 격차의 일부도 여기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붐비는 골 에어리어의 헤더는 숫자상으로는 큰 찬스지만, 실제로는 막아서는 몸이 많습니다. xG 모델은 그 혼잡함을 다 보지 못합니다.
| 선수 | 골 | xG | 도움 | xA |
|---|---|---|---|---|
| 빅토르 요케레스 | 14 | 13.9 | 1 | 2.6 |
| 부카요 사카 | 7 | 8.7 | 5 | 8.6 |
| 레안드로 트로사르 | 6 | 6.8 | 6 | 5.0 |
| 데클런 라이스 | 4 | 3.7 | 5 | 8.2 |
| 위리엔 팀버 | 3 | 4.0 | 5 | 2.6 |
| 에베레치 에제 · 시즌 중 합류 | 7 | 4.6 | – | – |
| 미켈 메리노 | 4 | 5.2 | 3 | 2.3 |
| 가브리엘 | 3 | 4.6 | 4 | 2.7 |
찬스 메이커 (xA): 부카요 사카 8.6 · 데클런 라이스 8.2 · 레안드로 트로사르 5.0
빌드업 엔진 (xGBuildup): 데클런 라이스 13.0 · 마르틴 수비멘디 11.2 · 윌리엄 살리바 10.5
이적 첫 시즌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13.9 xG에서 리그 14골. 찬스만큼 정확히 넣었습니다.
데클런 라이스는 8.2 xA로 사카(8.6)와 비슷한 찬스를 만들었고, 빌드업 관여도는 팀 최고였습니다. 에베레치 에제는 찬스보다 훨씬 많이 넣은 유일한 공격수입니다(4.6 xG에서 7골).
사카(8.7 xG에서 7골), 마르티넬리(5.4에서 1골), 하베르츠(4.9에서 2골)가 결정력 격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스널의 우승 공식은 단순했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내주지 않고, 세트피스 싸움에서 이긴다. 이 공식은 어디서나 통합니다. 골 감각이 뜨거운 스트라이커에 기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6/27에는 두 힘이 반대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많이 만들고 14골이나 덜 넣은 팀은 보통 시간이 지나며 평균에 가까워집니다. 그러면 축구는 그대로여도 승점이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뒤쪽에서 8골을 아낀 골키핑은 반복하기 어렵습니다.
상위 6팀 상대 경기당 1.10점. 이것이 '우승팀'과 '압도적인 우승팀' 사이의 간격입니다.
리그 경기만 집계. 기대 승점은 양 팀이 만든 슈팅에서 계산하며, 운과 결정력의 차이가 모두 이 간격 안에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