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역습에 나서는 순간 김민재가 앞으로 공을 보낸다.
- 송민규가 공을 흘려 보내고, 공은 오현규에게 닿는다.
- 오현규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오른발로 슈팅하고,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들어간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치른 네 경기, 에콰도르전 3-0 승리, 우루과이전 1-4 패배, 베네수엘라전 0-0 무승부, 우즈베키스탄전 2-0 승리. 앞선 세 경기의 모든 슈팅을 기록해 xG를 직접 추정했고, 모레노의 대표팀이 그리는 축구와 우루과이에 무너진 지점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었다.
2026년 10월 12일 업데이트 · 우즈베키스탄 친선경기(10월 6일) 이후, 11월 A매치 이전 기준
| 9월 24일 | FR | 홈 에콰도르모레노 감독 데뷔전, 세 골 모두 후반에 | 3-0 | 0.900.32 |
| 9월 28일 | FR | 홈 우루과이전반 0-3, 후반만 놓고 보면 1-1 | 1-4 | 1.150.92 |
| 10월 2일 | FR | 홈 베네수엘라전반 슈팅 1개, 후반에는 베네수엘라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 | 0-0 | 0.720.59 |
| 10월 6일 | FR | 홈 우즈베키스탄손흥민 프리킥(6분) 역대 최다 59호 골, 오세훈 헤더(60분) | 2-0 | xG 없음 |
출발점. 한국은 스리백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고, 홍명보 감독은 물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1일 로베르트 모레노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맡은 경기는 친선경기 6경기, 계약은 11월 27일까지다. 결과가 따라오면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어떤 감독인가. 모레노는 AS 로마, 셀타,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엔리케를 보좌했다. 2019년에는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9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복귀한 루이스 엔리케는 그를 공개적으로 “충성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모나코, 그라나다, 소치에서의 클럽 경력은 엇갈렸다. 그는 자신의 축구를 ‘용감한 축구’라고 설명한다. 공을 적극적으로 소유하고, 잃으면 곧바로 압박해 되찾는다는 것이다.
무엇을 바꿨나. 곧바로 4-4-2로 전환했다. 최근 2년 동안 K리그에서 가장 많이 쓰인 시스템이라는 게 이유였다. 선발 기준은 현재 폼이었다. 약 1,700명의 데이터를 검토하며 최근 10경기에 가중치를 뒀고, 30명 명단 가운데 12명을 K리그 선수로 채웠다. 공을 가지면 형태가 움직인다. 투톱 중 한 명은 최전방에서 버티고 다른 한 명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이강인이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면 오른쪽 풀백이 폭을 책임진다(경향신문).
이번 친선경기의 xG를 공개한 데이터 업체가 없어 직접 추정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와 폭스스포츠의 분 단위 데이터, 국내 경기 리포트를 바탕으로 모든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모두 63개이며(베네수엘라전은 ESPN 문자 중계 추가), 세 경기 모두 양 팀의 슈팅 수와 유효슈팅 수가 풋몹 집계와 일치합니다. 각 슈팅에는 위치, 사용한 신체 부위, 상황에 따라 값을 매겼습니다.
| 2' | 한국 | 정승원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5' | 에콰도르 | 비테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11' | 한국 | 손흥민 프리킥 | 0.06 | 빗나감 또는 블록 |
| 20' | 에콰도르 | 프랑코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22' | 한국 | 손흥민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29' | 에콰도르 | 아로요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45+1' | 한국 | 김민재 프리킥 상황 헤더 | 0.10 | 유효슈팅 |
| 54' | 한국 | 오현규 굴절 | 0.04 | 골 |
| 58' | 한국 | 손흥민 프리킥 | 0.03 | 골 |
| 59' | 에콰도르 | 예보아 | 0.03 | 유효슈팅 |
| 60' | 에콰도르 | 카이세도 코너킥 헤더 | 0.08 | 빗나감 또는 블록 |
| 70' | 에콰도르 | J. 앙굴로 좁은 각도 | 0.04 | 유효슈팅 |
| 73' | 에콰도르 | 에스투피냔 | 0.02 | 빗나감 또는 블록 |
| 73' | 에콰도르 | 메르카도 | 0.02 | 빗나감 또는 블록 |
| 81' | 에콰도르 | J. 앙굴로 | 0.03 | 유효슈팅 |
| 83' | 한국 | 오세훈 빠른 역습 | 0.08 | 빗나감 또는 블록 |
| 84' | 에콰도르 | 민다 | 0.01 | 빗나감 또는 블록 |
| 86' | 한국 | 이동경 스루패스 | 0.30 | 골 |
| 90' | 한국 | 오세훈 | 0.12 | 유효슈팅 |
| 90+1' | 한국 | 이재성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90+2' | 한국 | 김태현 세트피스 헤더 | 0.08 | 빗나감 또는 블록 |
우루과이의 세 번째 골(43분)은 바렐라의 크로스가 김민재의 몸에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라 슈팅으로 집계하지 않았고, xG도 없습니다.
| 3' | 우루과이 | 피케레스 | 0.04 | 빗나감 또는 블록 |
| 7' | 우루과이 | B. 로드리게스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12' | 한국 | 이강인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13' | 한국 | 이한범 헤더 | 0.08 | 빗나감 또는 블록 |
| 13' | 우루과이 | 누녜스 1대1 | 0.35 | 골 |
| 26' | 우루과이 | R. 아라우호 | 0.02 | 빗나감 또는 블록 |
| 27' | 우루과이 | 데 아라스카에타 | 0.05 | 골 |
| 31' | 한국 | 손흥민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48' | 한국 | 김민수 | 0.03 | 유효슈팅 |
| 49' | 한국 | 오현규 | 0.07 | 유효슈팅 |
| 50' | 한국 | 오현규 | 0.07 | 유효슈팅 |
| 51' | 한국 | 이강인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55' | 한국 | 오현규 1대1 | 0.35 | 유효슈팅 |
| 58' | 한국 | 김민수 | 0.02 | 빗나감 또는 블록 |
| 61' | 우루과이 | M. 아라우호 헤더 | 0.10 | 빗나감 또는 블록 |
| 62' | 우루과이 | 누녜스 노마크 헤더 | 0.20 | 골 |
| 65' | 우루과이 | 데 아라스카에타 | 0.01 | 빗나감 또는 블록 |
| 65' | 우루과이 | M. 아라우호 | 0.12 | 유효슈팅 |
| 68' | 한국 | 오현규 | 0.03 | 유효슈팅 |
| 72' | 한국 | 손흥민 코너킥 | 0.10 | 빗나감 또는 블록 |
| 78' | 한국 | 손흥민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80' | 한국 | 손흥민 이강인의 크로스 | 0.25 | 골 |
| 85' | 한국 | 이강인 | 0.03 | 유효슈팅 |
이 경기의 슈팅 위치는 ESPN 문자 중계에서 가져와 앞의 두 경기보다 정확합니다. 리그 슈팅 4,352개로 학습한 우리 모델은 이 경기를 반대로 계산합니다(한국 0.59, 베네수엘라 0.72). 어느 쪽이든 결정적 찬스가 적은 팽팽한 경기였습니다.
| 11' | 베네수엘라 | Cásseres | 0.03 | 유효슈팅 |
| 23' | 베네수엘라 | Mendoza 직접 프리킥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37' | 베네수엘라 | J. Ramírez 세트피스 헤더 | 0.09 | 빗나감 또는 블록 |
| 45' | 한국 | 조현택 골 에어리어 왼쪽 근거리 | 0.25 | 유효슈팅 |
| 48' | 베네수엘라 | Cásseres | 0.02 | 빗나감 또는 블록 |
| 50' | 베네수엘라 | 에레라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51' | 한국 | 손흥민 오현규의 낮은 크로스 | 0.25 | 유효슈팅 |
| 53' | 한국 | 조현택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57' | 베네수엘라 | Cásseres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59' | 베네수엘라 | J. Ramírez 에레라의 크로스 헤더 | 0.09 | 유효슈팅 |
| 59' | 베네수엘라 | Kelsy | 0.12 | 빗나감 또는 블록 |
| 62' | 한국 | 이강인 | 0.03 | 빗나감 또는 블록 |
| 65' | 베네수엘라 | Mendoza | 0.05 | 유효슈팅 |
| 71' | 베네수엘라 | Cádiz | 0.02 | 빗나감 또는 블록 |
| 72' | 베네수엘라 | Mendoza | 0.05 | 빗나감 또는 블록 |
| 72' | 베네수엘라 | Quintero | 0.03 | 유효슈팅 |
| 79' | 한국 | 손흥민 | 0.06 | 빗나감 또는 블록 |
| 81' | 한국 | 이강인 박스 오른쪽, 좁은 각도 | 0.07 | 빗나감 또는 블록 |
| 90+3' | 한국 | 이동경 | 0.03 | 유효슈팅 |
공을 가졌을 때. 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앙을 거쳐 빌드업하고, 공을 가진 선수에게는 최소 두 개의 패스 선택지를 만들어 준다(중앙일보).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4-4-2는 4-2-3-1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고, 설영우가 그 바깥으로 오버래핑한다. 오현규는 최전방에 머물고, 손흥민은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지며 연계한다.
공이 없을 때. 투톱이 압박의 출발점이 되고, 팀 전체가 곧바로 공을 되찾으려 한다. 에콰도르전 전반은 밋밋했다. 슈팅 4개로 xG 0.22,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하프타임에 “압박 방식과 빌드업”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후반에는 슈팅 7개로 xG 0.68을 만들었고, 세 골을 넣었다.
얼마나 확실한가? 공격 시 역할 분담은 주로 한 곳의 분석(경향신문)에, 빌드업 원칙은 또 다른 한 곳(중앙일보)에 근거한다. 하프타임에 압박이 정확히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은 특정 장면이 아니라 모레노 감독이 의도한 패턴을 보여 준다.
계획. 모레노 감독은 양쪽 풀백을 높이 올려 우루과이 윙어들을 뒤로 묶어 두고, 중앙 빌드업을 수월하게 하려 했다. 그러자 김봉수와 이재성 둘이 중앙 미드필더 셋을 상대해야 했다. 우루과이는 두 선수에게 들어가는 패스를 끊었고, 풀백이 비운 공간으로 치고 나갔다. 첫 골은 중원에서 공을 잃은 장면, 두 번째 골은 한국 라인 사이의 공간, 세 번째 골은 한국 왼쪽을 파고든 바렐라의 침투에서 나왔다.
전반의 숫자. 한국은 슈팅 3개로 xG 0.14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우루과이는 슈팅 5개로 xG 0.49를 기록하고 세 골을 넣었다. 그중 하나는 슈팅조차 아니었던 자책골이다. 모레노 감독은 “문제를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조금 늦었다”고 말했다.
수정. 하프타임에 4명을 바꿨고(김민재, 황희찬, 이태석, 김봉수 교체), 공 뒤에 더 많은 선수를 뒀다. 이후 한국은 슈팅 11개로 xG 1.01을 만들었다. 가장 좋은 찬스는 55분 오현규의 1대1 기회(0.35)였고, 후반은 1-1로 끝났다. 문제는 찾았다. 남은 질문은 선발 구상이 바뀌느냐다.
에콰도르전 세 골, 우루과이의 계획이 그대로 드러난 선제 실점, 그리고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의 58호 골이다. 득점 팀은 화면 위쪽으로 공격한다.
득점 애니메이션은 경기 리포트와 중계 해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위치는 대략적입니다. 득점 팀은 화면 위쪽으로 공격합니다.
모레노 체제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스트라이커다. 오현규가 최전방을 지키는 사이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진다. 에콰도르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풋몹 평점 8.0)로 뽑혔고 프리킥 골을 넣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A매치 58호 골에 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골로 인정했지만, 본인은 공에 닿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전 6분 프리킥으로 59호 골을 넣어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최전방을 지키는 쪽이다. 에콰도르전에서 골을 넣었고, 우루과이전에서는 슈팅 6개를 기록했다. 그중 55분 1대1 기회는 이날 경기 최고의 찬스로, 자체 추정 xG는 0.35였다.
에콰도르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오른쪽에 선발로 나서 계획대로 안으로 좁혀 들어왔고, 골을 도왔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소속팀에서 하는 플레이”를 원하며, 다른 자리에 기용하는 것은 “성급하고 무모한” 일이라고 말한다.
에콰도르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중원을 안정시켰고(풋볼아시안), 이동경의 골로 이어진 패스를 찔러 줬다. 우루과이전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우루과이 미드필더 셋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몸 상태 문제로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지만, 10월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스쿼드에서 그 말고는 이 역할을 맡을 미드필더가 없다. 2대3 문제를 풀 가장 유력한 해법이다.
중원. 중앙 미드필더 둘로 셋을 상대하는 것은 4-4-2의 교과서적인 약점이다. 투톱이 압박에 나서면 그 뒤 중원이 비고, 빌드업은 옆으로만 도는 U자형 패스로 바뀐다(경향신문).
측면. 양쪽 풀백은 높이 올라가 있었고, 측면 공격 자원 둘은 우루과이전 전반에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았다(다음 칼럼). 결국 한국은 측면에서 1대1로 노출됐다.
느린 출발. 앞의 두 경기는 하프타임에 수습했다. 한국의 전반 xG는 0.22와 0.14, 후반 xG는 0.68과 1.01이었다. 베네수엘라전은 전반 슈팅 1개로 0.25, 후반 0.47이었다. 경기를 잘 읽는 감독이라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하지만 두 번이나 하프타임 수습이 필요했던 선발 구상은 그렇지 않다. 선발을 크게 바꾸고 황인범이 돌아온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첫 슈팅은 전반 45분에야 나왔고, 전반 상대 박스 안 터치는 1번뿐이었다(스포티비뉴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가 넣은 골은 골키퍼 파울로 취소됐다. 후반은 나아졌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초반 오현규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베네수엘라는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된 데 이어 굴절된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서울경제, 스타뉴스).
한국은 10월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었다. 손흥민이 6분 낮게 깔아 찬 프리킥으로 A매치 59호 골을 넣어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고, 60분에는 오세훈이 송민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4-4-2를 유지했고,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오현규 대신 오세훈을 세웠다. 하프타임에는 이강인과 이재성을 빼고 황인범과 송민규를 넣었다. 다음은 11월 중동 원정 친선경기 두 경기다(10월 12일 현재 상대 미발표). 이 두 경기로 모레노 감독의 임시 체제 6경기가 끝난다. 계약은 11월 27일까지이고, 대한축구협회는 그 뒤 아시안컵 지휘 여부를 결정한다. 10월 12일까지 발표된 결정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은 2027년 1월 7일 개막한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이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들의 한줄 평입니다.
사실관계는 가능한 한 두 곳 이상의 출처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슈팅 기록은 스카이스포츠와 폭스스포츠의 분 단위 데이터, 국내 경기 리포트를 따랐으며 풋몹의 슈팅 수와 일치합니다. 전술 세부 내용은 주로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에 근거하며, 한 곳의 출처에만 기댄 부분은 본문에 따로 표시했습니다.